5판 | 2017년 5월 24일 | 데이브 후버, 애디웨일 오시나이 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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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로 커리어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구매했던 책이다.

많은 걱정과 불안을 가진 시절이라 책 읽을 여유가 없었는지 드디어 읽게 되었다.

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지극히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것들이 많다.

그럼에도 아마 신입 시절에 읽었으면 내 성향상 읽는 내내 무릎을 치며

대상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동의하고 그대로 따라했을 것 같다.

하지만 시간이 흘러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현 시점에서는

나에게는 적용하기 힘든 부분과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점만을 상기시키며 읽었다.


책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패턴들을 통해 나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는 점이 인상깊었고

나중에 시니어가 되었을때 다시 읽으며 내가 걸어간 길을 되돌아보고 싶다고 느꼈다.


책 속에 한 줄

  • 개선의 여지란 언제나 존재한다. 모든 개선점은 더욱 개선될 수 있으며,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는 훨씬 더 많은 새로운 조합을 가능하게 한다. (p.46)
  •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을수록, ‘잔을 비우기’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. (p.61)
  • 열정이 있는 초보자는 장인을 스스로 일신하게 할 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여온 새로운 아이디로 장인의 의욕을 불러일으킨다. (p.83)
  • 무지를 드러내는 가장 확신한 방법은 질문하는 것이다. (p.90)
  • 당신이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서 어떤 패턴 같은 것이 드러날 거에요. 그 패턴으로 당신의 앞길을 비추어 본다면, 가끔은 그 무엇인가를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. (p.102)
  • “합기도를 마스터하려면 얼마나 걸리나요?” 수련 지망생이 묻는다. 여기에 대한 훌륭한 대답은 이것 뿐이다. “자네 얼마나 오래 살 것 같나?” (p.112)
  • 모름지기 장인이라면, 컴퓨터 과학의 최첨단을 달리지만 정작 플레이하기는 힘든 백만 라인 규모의 게임보다는, 누군가를 미소 짓게 만드는 50줄짜리 게임을 더 높이 평가할 것이다. (p.118)
  • 환벽한 계획이 서 있지는 않을지라도, 떨리는 첫 걸음을 스스로 내딛음으로써 당신이 그린 지도가 한낱 백일몽이 아닌 현실로 바뀔 수 있다. (p.132)
  • 아무도 바닥을 쓸지 않는다면, 팀은 허리까지 먼지에 파묻히게 되고 그 밖의 훌륭한 일들은 해낼 수 없게 될 것이다. (p.176)
  • 당신은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 데 숙달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약점에도 충분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. (p.183)
  • 사실 연습은 영구적인 그 무엇을 만든다. 그러므로 스스로 무엇을 연습하는지 주의를 기울이고, 진부함으로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습에 대한 평가를 해 나가야 한다. 매일 연습할 것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은 반복되는 수련 행위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기술이다. (p.192)
  • 자기 성찰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, 우리는 자신의 성공보다 실패를 연구함으로써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. (p.207)
  • 동료 견습생들은 자신들 중 누군가가 복잡한 주제에 대해 알기 쉽도록 설명해 주려 애쓴다면 고맙게 여길 것이다. (p.217)
  • 어떤 피드백을 받고서 무언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, 그것은 유용하지 않은 피드백이다. (p.222)
  • 천재성은 무엇보다도 기꺼이 실패를 인지하고, 미봉책으로 가리려 하지 않으며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필요로 한다. 그것은 실패에 대한 의도적이고 심지어는 강박적인 성찰과, 새로운 해법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에서 비롯된다. (p.225)